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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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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혈액형 분석을 보며 수다를 떨고, 수업 중에 방귀를 참으려고 애쓰고, 더워진 날씨에 반바지를 입으려다 갑자기 다리털이 신경 쓰이는 경험. 한번쯤 겪은 적 있을 텐데요.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뭔가 부끄러워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다면 책을 통해 속 시원히 알아봅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사카이 다츠오 글, 조미량 옮김, 정성헌 감수, 196쪽, 더숲, 1만2000원

‘팔팔 끓인 라면을 먹을 때 왜 콧물이 나는 걸까?’ ‘막 잠에서 깬 후 소변 색깔과 한낮에 뛰어놀다가 화장실에 갔을 때 소변 색은 왜 다를까?’ 일상 속에서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질문이다. 이런 다양한 인체 관련 궁금증을 일본에서 해부학 저자로 이름난 의대 교수 사카이 다츠오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를테면 라면 먹을 때 콧물이 나는 이유를 콧구멍 구조와 숨쉬기의 원리를 통해 설명하고, 소변의 색깔에 대해 신장이 하는 일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는 식이다. 인간 자신이 가장 가까이 관찰할 수 있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인체. 우리 몸은 작은 우주라고 할 정도로 복잡하고 정밀하며 신비롭다.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우리 뜻대로 몸을 사용한 뒤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인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중학생.

털이 뭐길래

털이 뭐길래

『털이 뭐길래』
이진하 글, 신동근 그림, 108쪽, 그레이트북스, 1만1000원

취미도 축구, 특기도 축구, 별명도 ‘황금 다리’인 박하리. 하리는 여자애는 축구를 못한다는 편견을 딛고 3학년이 돼 처음으로 학교 축구 경기에 나간다. 두 골이나 성공시키며 첫 경기를 4대 1 승리로 이끈 기쁨도 잠시. 하리의 다리를 본 남자애들이 털이 많다며 여자 털보, 줄여서 여보라며 놀리기 시작한다. 하리는 의연하게 대처하려 하지만 친구 중에 자신만큼 털 많은 애가 없다는 걸 알고 속상한 나머지 털과의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인터넷에서 털을 없애는 방법을 찾고 면도기로 털을 밀어보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제모의 역사를 알아보며 배신감을 느끼는 하리. 그 과정에서 친구 은채, 사촌 언니 서은의 도움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는데. “털이 뭐길래!”“뭐가 부끄러워!” 하리의 유쾌한 털 자유 선언 이야기. 초등 전 학년.

드라큘라도 궁금해 피와 혈액형

드라큘라도 궁금해 피와 혈액형

『드라큘라도 궁금해 피와 혈액형』
김희정 글, 이경석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112쪽, 지학사아르볼, 1만1000원

옛날부터 사람들은 피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천 년이 넘도록 피가 어떻게 순환하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지호는 동생 태윤이와 함께 유럽 여행을 갔다가 어느 동굴에서 드라큘라와 만난다. 의외로 마음 여린 드라큘라 덕분에 지호와 태윤이는 혈관 속으로 들어가 신기한 여행을 하게 된다. 피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몸으로 흐르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배우고, 심장은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으며, 적혈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는 식이다. 빨간색 물 같은 피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피가 몸속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피가 부족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등 우리 몸을 돌면서 생명을 지키는 피에 대한 궁금증을 역사·개념·건강·문화·직업의 5개 장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본다. 초등 전 학년.

몸속의 영웅과 악당

몸속의 영웅과 악당

『몸속의 영웅과 악당』
파트리크 알렉산더 바오이에를레·노르베르트 란다 글, 구스타보 마살리·안토니오 무뇨스 그림, 권지현 옮김, 44쪽, 씨드북, 1만2000원

“밖엔 세균이 득실득실해. 나갔다 오면 얼른 손을 씻어야 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 자주 듣게 된 말이다. 세균·바이러스·기생충 따위의 악당 미생물들은 몸 밖에 있을 땐 비누로 깨끗이 씻기만 해도 사라진다. 하지만 몸속에 들어온 순간부터는 면역 체계에 속한 백혈구나 킬러 T세포 같은 작은 영웅들이 나서야 한다. 우리 몸속에서는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악당과 영웅이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입속에 사는 세균의 수만 해도 지구상의 인간 수보다 세 배나 많다. 재채기할 때 코와 입을 잘 가려야 하는 이유를 아는가. 그건 재채기가 콧속 등에 있는 미생물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이지 않아서 더 궁금한 몸속 세포와 미생물 이야기를 생명 탐험대 진 박사의 명쾌한 설명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초등 전 학년.

김하준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인간도감

인간도감

『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이로하 편집부 글, 마시바 유스케 그림, 박현미 옮김, 104쪽, 주니어김영사, 1만9800원

저는 지구에 사는 다양한 인종에 대해 ‘왜 이렇게 다르게 생겼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어요. 마침 소년중앙을 보다가 책책책에서 『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소개 기사를 보게 됐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제 궁금증이 많이 풀릴 것 같았는데요. 책을 펼쳐 보니 먼저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상세하게 설명한 글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그림이 같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엄마·아빠·동생·친구들과 내가 어떤 점에서 다른지 이해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됐어요. 인간에 대한 상식도 풍부해지고, 다른 나라 사람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글=김하준(서울 선사초 4) 독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6월 21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6월 21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거짓말에 대한 모든 것: 절반의 진실과 뻔뻔한 거짓말』 김하준(서울 선사초 4)
『거짓말 언니』 남동우(서울 동원초 3)
『소문의 주인공』 유소영(서울 대왕중 2)
『특종 전쟁 2: 가짜뉴스를 파헤치다』 강건우(서울 원명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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