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다닥다닥, 최근 일주일 전국 최고 확진자 발생 지역

중앙일보

입력 2021.07.04 18:02

업데이트 2021.07.04 18:25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시민들이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진단검사량이 크게 감소하는 주말임에도, 올해 토요일 기준 최다 규모인 743명을 기록했다. 뉴스1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시민들이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진단검사량이 크게 감소하는 주말임에도, 올해 토요일 기준 최다 규모인 743명을 기록했다. 뉴스1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중구가 심각하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하루 평균 확진자가 531.1명으로 지난주보다 46.2%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전국 발생 환자의 81%를 차지한다(3일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일 607명(전국의 85.3%)→ 2일 619명(80.9%)→3일 614명(82.1%)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비율(6월 27일∼7월 3일)은 전국 값이 1.2명이다. 지난주보다 0.21명 올랐다. 수도권은 1.25명으로 전주보다 0.25명 올랐다. 비수도권은 1.05명으로 0.08 올랐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20~30대가 자주 이용하는 유흥시설·주점 밀집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최근 일 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가장 높은 데는 서울 강남구 63.7명이다. 이어 서울 중구(53.9명), 부산시 서구(42.6명), 서울 용산구(39.7명), 서울 종로구(33.7명)
순이다.

백신 접종을 많이 한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증가한다. 특히 20, 30대 발생률이 높다. 최근 일 주간 전국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8.8명이다. 이 중 20대는 16.4명으로 전체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서울도 비슷하다. 전체 20.7명, 20대 43.1명이다. 경기는 11.6명, 16.5명이다. 6월 25~30일에 방학이 시작되면서 20대의 확진 비율이 급증한다.

다행히 6월 6일~7월 1일 확진자 규모는 증가하지만 60대 이상은 감소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주당)가 594명에서 322명으로 줄었다. 사망자는 11명에서 9명으로, 위중·중증환자는 151명에서 146명으로 줄었다.

젊은 층 확진 증가는 음식점, 스포츠, 레저, 유흥 업종 분야의 매출액 증가와 밀접하다. 유흥주점의 매출액(지난달 넷째 주)이 지난달 둘째 주보다 26.3% 늘었다. 여행 분야(14.1%), 음식점(7.9%), 스포츠·레저(7.3%) 순이다.

6월 확진자 1명 당 접촉자가 서울 7.9명, 경기 9.1명으로 전국 통계(10.9명)보다 낮다. 중대본은 "숨은 감염자에 의한 전파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방역망에서 누락된 사람의 전파가 걱정되는 대목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과 국내 델타형(인도 유래) 변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변이 중 델타 비중이 3월 0 → 4월 7.3% → 5월 12.8% → 6월(26일) 18.2%로 올랐다. 6월 1~26일 확진자 1만 4119명의 9.7%의 유전체를 분석했더니 주요 변이 검출률 38.5%였다. 그 중 델타 변이 검출률 7%다. 주요 변이 중 델타의 비중이 18.2%이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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