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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900원에 OTT와 커피 4잔을 한번에”…KT+할리스 구독상품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KT는 4일 전국 58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 제휴해 ‘시즌X할리스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다. 월정액 9900원에 KT의 OTT 서비스 시즌과 할리스 커피 4잔을 이용할 수 있다. KT의 모델이 제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KT]

KT는 4일 전국 58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 제휴해 ‘시즌X할리스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다. 월정액 9900원에 KT의 OTT 서비스 시즌과 할리스 커피 4잔을 이용할 수 있다. KT의 모델이 제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KT]

한 달에 9900원을 내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와 프랜차이즈 커피 4잔을 주는 구독서비스 상품이 나왔다.

KT는 전국에 58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 제휴해 ‘시즌×할리스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월 9900원에 KT의 OTT 서비스인 시즌(Seezn) 플레인과 할리스 카페아메리카노(레귤러) 4잔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통신사들이 ‘구독 영토 확장’에 나선 가운데 KT도 커피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세한 모양새다.

시즌 플레인은 월 5500원으로 2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할리스 카페아메리카노 4잔은 1만6400원 상당이다. 정상가와 비교해 최대 55% 할인된 가격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구독 서비스가 단일 상품이나 서비스를 단순 할인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KT×할리스 구독 서비스는 MZ세대(198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층)에게 인기인 영상 스트리밍과 커피 수요를 모두 충족해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즌×할리스 구독’ 상품은 K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이나 KT 대리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시즌 서비스는 가입 당일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할리스는 가입 이튿날부터 KT 멤버십 앱을 통해 쿠폰을 받은 후 할리스 매장에서 이용하면 된다. 이후 매달 2일 커피 쿠폰이 업데이트되며,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커피 음료로 메뉴 변경이 가능하다.

7월 한 달간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서비스를 유지하면 할리스 아메리카노 쿠폰 1개와 시즌에서 콘텐트를 구매할 수 있는 ‘코코’ 5000원권을 더 받을 수 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향후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 및 분야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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