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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백정현·양의지 등 KBO 6월 MVP 후보 발표

중앙일보

입력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른 KT 소형준 [연합뉴스]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른 KT 소형준 [연합뉴스]

KBO가 2일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를 공개했다. 소형준(KT 위즈),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노진혁, 양의지(이상 NC 다이노스), 홍창기(LG 트윈스), 정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 10명이다.

소형준은 6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호투했다. 월간 평균자책점 1위다. 특히 첫 세 경기에서 19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줘 KT의 6월 상승세(16승 7패)에 큰 힘을 보탰다. 소형준은 신인이던 지난해 8월에도 KBO리그 월간 MVP를 수상했다. 두 번째 도전이다.

요키시는 6월 5경기에서 4승(무패)을 올려 키움의 6월 승리 중 3분의 1을 책임졌다. 평균자책점이 1.24로 월간 3위,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이 0.83으로 2위다. 백정현은 6월 5경기에 등판해 3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만 줬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0.88로 왼손 투수 1위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도 2.81로 국내 왼손 투수 중 가장 좋다.

뷰캐넌은 6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면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 탈삼진 32개를 기록했다. 월간 순위에서 전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오승환은 6월 한 달 동안 10세이브를 쌓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 25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면서 통산 6번째 구원왕을 노리고 있다.

노진혁은 6월 한 달간 전 구단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0.406)을 올렸다. 안타 28개 중 홈런이 2개, 2루타가 8개다. 시즌 타율 역시 0.328로 규정 타석을 소화한 유격수 중 가장 높다. 양의지는 6월 23경기에서 홈런 8개를 폭발하면서 월간 홈런 공동 1위, 장타율(0.718) 단독 1위에 올랐다. 또 월간 타율 0.365(85타수 31안타), 24타점, 출루율 0.455를 기록하면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홍창기는 6월 한 달간 5할이 넘는 출루율(0.514)을 기록했다. 안타 32개를 치고 볼넷 17개를 골라낸 결과다. 타율도 0.386으로 월간 4위다. 9타석 연속 출루 기록도 세웠다. 정훈은 6월 25경기에서 타율 0.400(105타수 42안타), 홈런 4개, 28타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타점 모두 가장 많다. 손아섭 역시 6월 23경기에서 타율 0.404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2017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두 번째 월간 MVP 도전장을 던졌다.

KBO는 월간 MVP에게 상금 200만원과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준다. 또 신한은행 후원을 받아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한다. MVP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팬 투표는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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