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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떼고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이름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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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새 영화제 아이덴티티. [사진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새 영화제 아이덴티티. [사진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올해 19회째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10월 14일 광화문 일원에서 개막한다.

올 10월 개최…집행위원장 안성기

영화제 사무국은 6월 30일 새 이름과 함께 ‘광화문’의 한글 초성(ㄱㅎㅁ)을 넣어 만든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지난 3월 후원사 아시아나항공의 후원 중단으로 개최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영화제는 지난 5월 인터넷 동영상 업체 ‘판도라티비’와 자회사인 독립‧단편영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무비블록’과 손잡고 영화제 개최를 이어나가게 된 터다. 집행위원장은 기존 영화제에 이어 배우 안성기가 계속 맡았다.

2003년 1회 출범부터 영화제의 거점이었던 ‘광화문’을 새 이름으로 삼아 영화제의 영속성과 상징성을 담았다고 영화제측은 밝혔다. 또 광화문이 갖는 고유의 역사성처럼 오랜 기간 단편영화 축제의 상징으로 투영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영화제 새 아이덴티티는 광화문의 돌난간과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 형상을 사각형으로 표현했다. 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부터 활용한 파란색을 적용해 영화제 연속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년 5000편 이상 접수돼온 경쟁부문도 기존 출품 규정을 그대로 적용해 오는 15일까지 무비블록 사이트(https://www.moviebloc.com/)를 통해 접수받는다.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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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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