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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중앙 ESG 경영대상] 재활용 소재 개발, 사회 문제 해결…각 분야서 선제적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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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중앙ESG 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래 줄 좌측부터 김종대 인하대 교수(심사위원장), 삼성전자 염강수 상무, KT 이선주 상무, 두산 금동근 전무, SK 김형근 부사장, 중앙일보 박장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김진영 상무, 신한금융지주 김광재 본부장, 현대차그룹 이병훈 상무, 중앙일보 서경호 경제산업디렉터, 뒷줄 좌측부터 미래에셋증권 박신규 상무, 삼성화재 오성혁 상무, 포스코 김훈태 ESG그룹장, 한화솔루션 양상철 상무, LX하우시스 이동주 상무, CJ제일제당 정길근 부사장, LG생활건강 박헌영 전무, 호텔신라 오상훈 상무, 한국전력공사 박헌규 기획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중앙ESG 경영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래 줄 좌측부터 김종대 인하대 교수(심사위원장), 삼성전자 염강수 상무, KT 이선주 상무, 두산 금동근 전무, SK 김형근 부사장, 중앙일보 박장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김진영 상무, 신한금융지주 김광재 본부장, 현대차그룹 이병훈 상무, 중앙일보 서경호 경제산업디렉터, 뒷줄 좌측부터 미래에셋증권 박신규 상무, 삼성화재 오성혁 상무, 포스코 김훈태 ESG그룹장, 한화솔루션 양상철 상무, LX하우시스 이동주 상무, CJ제일제당 정길근 부사장, LG생활건강 박헌영 전무, 호텔신라 오상훈 상무, 한국전력공사 박헌규 기획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별도 조직을 만들거나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앞장서 운영했다. 또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사회의 구성을 성별까지 신경쓰며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처럼 중앙 ESG 경영대상은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업들이 수상했다. 경쟁사보다 한 걸음 빨리 새로운 경영 환경에 대응한 결과 ESG 경영대상으로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중앙 ESG 경영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경영 사례를 모은 『ESG 경영 대한민국 선도기업』에서 주요 활동을 간추려 소개한다.

중앙 ESG 경영대상 기업의 사례 #에코디자인, 친환경 생산체계 #위원회 신설, 플라스틱 절감 등 #‘ESG 경영’ 본격적으로 추진

올해 중앙 ESG 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SK㈜는 ESG 중심의 투자 전문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2020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미래 성장 전략 중 하나로 ESG 경영을 강조한 이후 ESG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SK㈜는 투자 전문회사로서 쌓은 전문성을 발휘해  환경·빈곤·교육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확대하며 차별화한 ESG 경영을 선보이고 있다.

환경부문 대상을 받은 KB금융그룹은 기업활동의 모든 영역에 ESG 경영이 스며들도록 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KB 그린 웨이(GREEN WAY) 2030을 수립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사회부문 대상을 받은 두산은 2018년 출범한 에너지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대상을 받은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모든 그룹사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은행) 분야에서도 각각 업종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전자정보기술 분야에선 삼성전자와 KT가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과정은 물론 폐기에 이르기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시행중이다. KT는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경영 키워드로 내세워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동차 및 운수송분야에선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ESG 우수 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기아차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6년 대비 17.4% 감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탈 탄소 기술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다각화된 금융 부문에선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은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우수 기업인 삼성화재는 제3자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원소모를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에너지 및 소재 분야에선 SK이노베이션·포스코(POSCO)·한화솔루션 3곳이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동시에 추구하고 관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헌장’ 선포와 함께 일하기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중소 협력사 24곳과 함께 자체 개발한 ESG 평가 모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 안전보건, 회계 투명성 등을 점검하고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 및 자본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LX하우시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재활용 페트(PET)를 소재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출시했다.

식음료 및 뷰티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이 우수기업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조달-생산-판매-회수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과 플라스틱 폐기물의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25년까지 신제품 개발단계부터 그린 패키징을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재활용 편의성 향상 등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 및 소비자 서비스 부문 우수기업에는 호텔신라가 선정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한 호텔신라는 이사회 7명의 이사 중 네 자리를 법률·언론·금융·산업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공기업 부문 우수 기업에는 한국전력공사가 꼽혔다. 한전은 ESG 관리·감독체계 확립과 지속적인 ESG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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