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약혼 선물로 받았던 자동차 8200만원에 낙찰

중앙일보

입력 2021.06.30 21:00

영국 찰스 왕세자가 40년 전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약혼 선물로 준 1981년형 포드 에스코트 기아 승용차의 모습. [AFP=연합뉴스]

영국 찰스 왕세자가 40년 전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약혼 선물로 준 1981년형 포드 에스코트 기아 승용차의 모습. [AFP=연합뉴스]

영국 찰스 왕세자가 40년 전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약혼 선물로 준 자동차가 경매에서 8200여만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매사 리먼 댄시에 지난 8일 매물로 나온 다이애나비의 자동차는 예상 최고가격인 4만 파운드(약 6239만원)를 뛰어넘는 5만2640파운드(약 8213만원)에 낙찰됐다.

자동차는 1981년형 포드 에스코트 기아(Ford Escort Ghia) 2세대 최고급 모델로 주행거리는 약 8만3000마일(약 13만3575㎞)이었다.

경매인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이 차를 두 사람의 결혼식을 두 달 앞둔 1981년 5월에 다이애나에게 선물했다. 다이애나는 1982년 8월까지 이 차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보닛에 부착되어 있는 다이애나의 친언니 사라 스팬서가 선물한 은색 개구리 마스코트의 모습. [AFP=연합뉴스]

자동차 보닛에 부착되어 있는 다이애나의 친언니 사라 스팬서가 선물한 은색 개구리 마스코트의 모습. [AFP=연합뉴스]

익명의 판매자는 다이애나의 열렬한 팬이었고 자신의 친구들에게도 이 차의 원래 주인이 누구였는지 비밀로 했다고 경매 관계자는 전했다.

자동차 보닛에는 다이애나의 친언니 사라 스팬서가 선물한 은색 개구리 마스코트가 달려있다. 리먼 댄시는 "소녀의 입맞춤이 개구리를 왕자로 만드는 동화 '개구리 왕자'를 떠올리며 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애나의 차량이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CNN은 지난해 그녀가 생전에 소유했던 1994년형 아우디 콰트로 컨버터블은 5만8000파운드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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