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모든 국경일‧공휴일에 대체휴무일 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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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풀)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등 86개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 국회가 29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대체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오종택 기자

올해 공휴일이 나흘 늘어납니다. 올 하반기 주말과 겹쳤던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10월 3일 개천절(일요일), 9일 한글날(토요일), 12월 25일 성탄절(토요일) 에 대해 대체휴일이 4일 추가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휴일을 적용했지만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처리돼 앞으로 모든 공휴일로 확대됩니다. 대체휴일은 공휴일과 겹치는 주말 이후 첫 평일입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번 대체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통과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공휴일이 늘어난다는 점을 환영하는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 늘어야 일도 능력 발휘하며 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소비 진작으로 국가 경제에도 선순환될 거다.” “와, 숨통 트인다. 달력 보고 토 나왔는데.” “이건 휴식 보장이다.”

대체휴무일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사업장에도 대체휴무일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업군이 필수로 대체공휴일을 쉴 수 있게 해주세요. 공무원만 해당이 아니라.” “이런 거 하려면 제발 중소기업도 강제 휴가를 해주든지 대체휴무란 말 쓰지 말고 법정 공휴일처럼 달력에 빨갛게 표시하자. 이건 뭐 일반 중소기업인은 쉬지도 못하고 짜증 난다.” “5인 미만 사업장은 혜택이 없네요. 그냥 그림의 떡입니다.”

한편 대체공휴일 늘리는 것을 반기지 않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공휴일 늘어나는 거 좋아하는 고용주는 없죠. 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솔직히 추석이나 설 같은 경우는 주말에 겹치면 왔다 갔다 하루. 반나절 날아가니 대체 공휴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래. 어린이날은 진짜 애들 놀라고 한 날이니 그것까지는 괜찮을 것 같은데. 다른 날들은 쉬기 위해 있는 날이 아니라 그 날을 잊지 않고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있는 날 아닌가? 이건 국가 공휴일을 대체해서 쉬어야 할 명분이 무엇인지.” “없던 대체공휴일 만들어서 일 못 하게 하고 그럼 노동자들은 언제 일해서 돈 버나. 놀아도 봉급 주는 공무원들은 환영하겠지만, 노동자들은 반갑지 않다.”

대체공휴일 확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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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직장에서

"월급제로 받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시급제로 일하는 사람들은 쉬는 날이 많으면 더 손해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 좀 해 봐라. 꼭 쉬는게 좋은게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다."

ID '이재영'

#네이버

공휴일 없어서

"암울했는데 직딩들은 솔직히 좋다."

ID 'unki****'

#클리앙

물론 회사 재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