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퇴시대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선물·옵션 투자금은 주식형 펀드로…상장 리츠도 관심을

중앙일보

입력 2021.06.30 00:03

업데이트 2021.06.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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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양 모(46)씨. 중·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있으며 맞벌이를 하고 있다. 10년 전 매입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부채 없이 가계자산을 운영해왔다. 수익을 늘리고자 일부 자금을 주식·선물 등 위험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어 고민이 많다. 10년 이내에 퇴직할 계획으로 이제 보다 적극적인 은퇴 준비를 하려고 한다. 전체 보유 자산을 리모델링하고 싶어 상담을 요청했다.

순자산 10억 40대 맞벌이 부부
10년 후 퇴직…은퇴준비 어떻게

일반적으로 40대는 주택구입, 자녀교육 등 이벤트가 많아 부채와 함께 지출도 늘어난다. 양씨네는 부채가 없고 수입 대비 저축비율도 높아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 유형임에도 월 저축액을 모두 적금으로만 관리하는 점은 아쉽다. 현금자산을 모아 투자기회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재산증식 이외의 재무목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산리모델링 6/30

재산리모델링 6/30

◆IRP·ISA 등 절세계좌 최대 활용해야=양 씨는 IRP(개인형퇴직연금)에 가입해 있지만 급여소득자인 아내는 IRP가 없다. 급여소득자는 IRP에 가입해 연 700만원까지 불입하면 근로소득에 대해 13.2%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부부 모두 IRP에 월 55만원을 불입하길 권한다. 또 일반 적금에 붓고 있는 250만원을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넣으면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양씨는 주식·선물 등 변동성이 큰 금융자산에 오랫동안 투자했지만 투자 기간에 비해 성과는 그리 높지 않다. 이런 상황에선 자신의 투자 패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외 선물·옵션 투자를 제외하자. 선물·옵션에 투자하던 자금과 주식투자자금 일부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ESG펀드와 뉴딜펀드로 옮기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이 밖에 공모주 펀드, 상장 리츠, 고배당 주식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 보자. 현재 거래되는 상장 리츠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연 3~7% 수준이며, 고배당이 기대되는 주식과 유사한 수준이다. 상장 리츠와 함께 고배당 주식을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연 5% 수준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자녀 실비보험, 100세 보장으로 가입하라=실비보험은 과거에 가입한 상품일수록 장점이 컸지만, 보험제도의 변화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지급조건이 강화되면서 갈수록 혜택이 줄고 있다. 올해 7월에도 실비보험 상품이 변경된다. 병원을 많이 다니며 보험금 청구를 많이 할수록 이듬해 보험료 갱신 시 보험금이 할증된다. 본인 부담 의료비 중 비급여 청구가 많으면 보험료 갱신 시 최대 300%까지 할증될 수 있어 상당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양씨 자녀의 실비보험의 만기는 30세로 30세가 되면 모든 지급기능이 사라지는 보험이다. 7월이 되기 전에 현재 유지하고 있는 어린이보험 대신 최대 100세까지 보장 가능한 실비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게 좋겠다. 최소로 설계한다면 자녀 두 명이 5만원 정도에 가입이 가능하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10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재언, 김윤정, 강신창, 허현(왼쪽부터)

김재언, 김윤정, 강신창, 허현(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재언 미래에셋증권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김윤정 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세무전문위원, 강신창 한화투자증권 투자컨설팅팀 팀장, 허현 피플라이프 제일사업단 팀장

◆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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