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도쿄 앞으로 한 발… 개인 최고 기록

중앙일보

입력 2021.06.29 19:55

업데이트 2021.06.30 08:49

29일 정선에서 열린 공인기록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1cm 경신한 2m31을 뛰어넘은 우상혁. [사진 대한육상연맹]

29일 정선에서 열린 공인기록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1cm 경신한 2m31을 뛰어넘은 우상혁. [사진 대한육상연맹]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종전 최고 기록보다 1㎝ 높은 2m3

우상혁은 29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높이뛰기 우수선수초청(남자) 공인기록회에서 2m31을 뛰어넘었다. 대한육상연맹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우상혁을 위해 이날 이 대회를 열었다.

2m15와 2m20을 1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2m25를 2차 시기에 통과했다. 이어 2m31에 도전했다. 우상혁의 종전 최고 기록은 2m30.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바를 넘지 못했지만, 2차 시기에서는 성공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2m33에도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추가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육상 종목 기준기록 인정 기한은 이달 29일까지다. 우상혁은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개인 최고기록(종전 2m30)을 1㎝ 끌어올리면서 도쿄행 가능성을 높였다.

우상혁은 "5년 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서 기쁘다. 오늘 대회를 개최해 주신 대한육상연맹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부담감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기록 또는 랭킹을 통해 32명에게 출전권을 배분한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육상 종목별 참가자격 획득 선수 명단을 7월 1일 최종 확정해 공지한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공개한 랭킹 포인트에서 36위에 올라있다. 6월 25일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2m29)와 이날 우수선수 초청 대회 결과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우상혁은 "오늘 기록 경신으로 랭킹 포인트에 따른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된다면 잘 준비하겠다. 올림픽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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