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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육군 학사장교 총동문회, 재난‧재해 대비 업무협약

중앙일보

입력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는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가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재난 예방과 재해 구호에 적극 나선다.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회장 남권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희망브리지에서 ‘재난·재해 대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각종 재난에 따른 시민 피해를 미리 막고 재해 발생 시 성금 모금, 자원봉사, 구호 활동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학사장교 총동문회는 지난 2009년 ‘사단법인 육군학사장교 재난구호단’을 설립해 각종 재난에 대한 긴급 복구 활동,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재난안전교육, 코로나 마스크 보내기 운동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981년 창설돼 올해로 40돌을 맞은 육군 학사장교는 지금까지 약 5만 5천여명의 장교를 배출했으며, 최진규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중장), 소영민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 등 현재까지 총 17명의 장군이 나왔다. 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이병훈‧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김희국‧박성중‧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 윤홍근 BBQ 회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이재용·손범규 아나운서 등 많은 동문들이 사회 각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재난의 대형화·일상화로 재해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학사장교 재난구호단이 희망브리지와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남권희 학사장교 총동문회장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5만5천여 학사장교 동문들의 힘을 결집해 우리 사회의 각종 재난재해 예방과 구호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60년 동안 1조5천억 원의 성금과 5천만 점이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극복 성금 974억 원을 모금해 2천5백만여점의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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