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암살자들’ 영진위 재심사서 예술영화 인정 “8월 개봉 예정”

중앙일보

입력 2021.06.29 18:23

업데이트 2021.06.29 18:31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사진 왓챠]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사진 왓챠]

북한 김정남 암살사건의 실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재심사 끝에 예술영화로 인정받았다.

29일 ‘암살자들’의 수입·공동배급사 더쿱, 왓챠, 제공사 kth는 “6월 30일자로 최종 통보된 ‘암살자들’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예술영화 인정 재심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암살자들’은 지난 5월 말 영진위의 독립·예술영화 인정 등에 관한 소위원회의 예술영화 인정 심사에서 불인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수입·공동배급사는 해당 영화의 심사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6월 초 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또한 해당 작품의 영진위 ‘예술영화 불인정’에 대한 명확한 불인정 사유의 고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후 6월 말 재심 결과가 나왔고, ‘암살자들’은 예술영화로 인정받게 됐다.

수입·공동배급사는 “애초 문제를 제기한 불인정 사유가 어떤 식으로 재고돼 심사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영진위 9인 위원회의 예술영화 인정 결정을 그 자체로 존중하겠다”며 “‘암살자들’을 통해 화제가 된 우리의 공식 문제 제기가 영진위는 물론 한국 영화계가 다시  한번 독립·예술영화 인정 제도에 대한 숙고의 계기가 되고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암살자들’의 극장 개봉을 2021년 8월께에 맞춰 다시 만전을 기하려고 한다”며 “그간 ‘암살자들’에 관심을 가져 주신 영화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해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2014년 제30회 선댄스영화제에서 ‘더 케이스 어게인스트 8’으로 감독상을 받은 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 제작사가 만든 수입 영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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