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여자배구 학폭 쌍둥이 복귀, "영구 제명하라"

중앙일보

입력 2021.06.29 15:15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자매.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뒤, 최근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자매.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뒤, 최근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지난 2월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다영(25) 자매가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2일,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이재영과 이다영을 선수로 등록한다고 밝힌 겁니다. 징계 후 4개월 만입니다. 자매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 SNS에 게재한 사과문을 삭제하고 폭로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배구 팬을 포함한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여론 악화로 구단 측이 자매의 선수 등록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논란을 가라앉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매를 경기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다시는 저 쌍둥이 배구판에서 안 봤으면 좋겠네.” “재등장시키는 것은 팬을 우롱하는 것을 넘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은퇴시켜라. 그런 선수 보고 싶지 않다.” “학폭 가해자는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모범 선례가 있어야 한다. 이처럼 흐지부지하게 끝나면 학폭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배구 팬으로서 이전의 쌍둥이 실력이 그리울 때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이 할 짓이 아닌 행동을 한 선수들은 필요 없다. 과감히 제명하길 바란다.” “낯짝 몇 cm임? 더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 이런 소리 하지 마라.”

징계 기간과 폭로자 고소에 대한 반응 역시 싸늘합니다. “무기한이 고작 4개월? 4개월짜리 장기휴가 갔다 왔네.” “4월부터 오프시즌이었음. 사실상 쌍둥이 경기 못 뛴 건 한달반 정도밖에 안 됨. 복귀만 해도 욕을 엄청 먹을 텐데, 무기한이라 해놓고 한달반 징계하면 참도 반겨주겠다…” “자필 사과문은 냈는데 고소했다… 갑자기 사과한 게 억울한 건가?” “피해자들 고소하는 거 보면 자필 사과문도 다 쇼인 거지.” “맞고소한단 자체가 전혀 일말의 반성도 안 한단 얘기.”

일부 팬들은 흥국생명 구단과 배구협회·연맹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구단까지 나서서 하는 짓 보면 어이없음. 배구협회도 여론 눈치만 보는 거 빤히 보이고.” “연맹 하는 꼴 보니까 여자배구 다 같이 망하는 걸 원하는 것 같음.” “흥국생명의 대처에 화가 납니다. 피해자는 무시하고 성적, 금전적 문제만 신경 쓰는 게 너무 보입니다.” “흥국생명은 저 쌍둥이 감싸다가 욕 처먹고 고객들만 떠나게 만드네. 누가 학폭 감싸는 보험에 자기 자식들 넣겠냐?” “쟤네 복귀하면 흥국생명 보험이랑 흥국생명 경기 다 불매함.”

이재영·다영 자매의 복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하신건가요? 내가 안한 것까지 피해자들이 거짓으로 부풀리네 어쩌네 하지 마세요. 본질은 이재영, 이다영씨가 피해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수치와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줬다는 겁니다. 가해자는 말이 많으면 안돼요. 무조건 진심어린 사과를 하세요. 평소에 여자배구 관심 없다가 학폭 사건 터지고 어떻게 처리하는지 매일 지켜보고 있습니다. 팬들 눈치 보지 말고 무엇이 옳은 건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ID 'ljw7****'

#클리앙

"김연경 때도 그랬지만 정신 못 차리네요…"

ID '박지원'

#에펨코리아

"호구인가 싶어서 한번 던져보고 안 먹히니 모르쇠 들어가는 거잖음."

ID 'Fakekexi'

#다음

"팬들과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나마 여자배구의 부흥의 불꽃이 꺼져 가네요. 안 보고 안 가고 맙니다. 꼴찌라도 오히려 힘내라고 응원했는데... 제대로 된 구단의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저와 같을 겁니다."

ID '마르코' 

#뽐뿌

"사과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텐데. 여론이 좀 잠잠하다 싶으니까 오히려 그런 일 없었다고 잡아떼고 피해자들을 고소했네요. 그러면서 슬며시 복귀. 하아 정말 이게 말이 되나요..."

ID '스토파드'

#인스티즈

"해외 리그 진출도 불가하게 막고 지도자 생활도 못 하게 막아야지... 고작 4달 만에 복귀??"

ID '알자르 타카르센'

박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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