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Live

수도권서 델타 변이 집단감염 6건 확인…2주간 수도권 특별 방역

중앙일보

입력 2021.06.29 12:10

최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6건 확인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델타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격리면제 예외 국가를 늘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접종하고 입국하더라도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환자가 꾸준히 느는 데 따라 이틀 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더라도 감염 취약업종에 검사를 확대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2주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델타 변이 집단감염이 수도권 중심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선 강남구 의원, 지인 모임 등에서, 경기에선 가족여행과 지인모임, 음식점, 직장 관련한 감염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집단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델타 유입을 막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경우 접종자라 하더라도 격리면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격리면제 예외국을 기존 17개국에서 4개국 더 추가한 것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개국은 델타 변이뿐 아니라 그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예방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 확대 대상국에서 긴급하게 제외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전체 환자의 90%가 변이 감염자인 영국에 대해서도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불안 요인은 이뿐 아니다. 중대본은 다중이용시설이 증가하고, 사적모임이 는 반면 경각심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전파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발생 기준 최근(6.20~26) 하루 평균 363.4명으로 전주 대비 8.4% 늘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수도권 환자 비율은 6월 3주 이후 70%를 넘고 있다.

전국 대비 의심 신고 검사 수 대비 양성률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 21~27일 수도권의 양성률은 4.39%로, 비수도권(1.7%)의 2.5배 이상이었다. 특히 아직 접종하지 않은 20대에서 최근 1주간 확진자 발생이 많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입국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ㅋ뉴스1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입국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ㅋ뉴스1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새 거리두기가 시행돼도 수도권 대상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별방역대책을 2주간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학원발 집간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밀집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원 근무자와 학원생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강남구, 노원구, 양천구가 우선 (학원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세 자치구는 반드시 찾아가는 선별검사를 시해할 예정이고, 이외에 22개 자치구 중에서 요청하는 곳에 추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제검사도 확대해 업종 내 집단감염이 터지면 서울시장이나 자치구청장이 영업주와 종사자에 진단검사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유흥시설과 식당·카페에서 운영시간과 사적모임 제한 등을 어기면 과태료를 물고 1주간 집합금지해야 한다. 이외 경기도는 유흥시설 영업주와 종사자, 학원강사 등 감염 취약업종 대상 주 1회 선제 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제외다. 콜센터, 물류센터, 외국인 종사 사업장 등 감염 발생 빈도가 높은 업종에는 경기도가 자가검사키트를 자체 구매해 수요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도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을 특별점검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앞서 당국에 건의한 지자체 백신 우선배정과 관련, 7월 말부터 학원 강사 등 고위험시설 대상으로 도가 재량껏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