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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거부해서"…전 남친 오토바이에 불 지른 여성 체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재회 요구를 거부한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아끼는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태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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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타임즈나우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 거주하는 여성 카녹 반(36)은 지난 21일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교직원으로 근무 중인 학교 주차장에 찾아가 오토바이이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

이 여성은 전 남자친구가 재결합을 거부하자 복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주차장에 함께 주차돼 있던 6개의 자전거가 불탔지만, 소방당국이 제때 출동해 그 밖의 재산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학교 교직원의 여자친구가 불을 지른 당사자라는 점을 포착했다.

경찰은 23일 카녹 반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한 여성이 오토바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화염 속에 휩싸인 오토바이를 그대로 둔 채 불을 지른 여성은 차를 따고 주차장을 그대로 빠져나갔다.

이 오토바이는 평소 남성이 아끼던 것으로, 약 3500만원 상당의 고가 오토바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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