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 2015명...80대 이상 치명률 18%

중앙일보

입력 2021.06.28 12:16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3%이지만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20대의 경우 치명률이 0.01%이고 30대 0.04%, 40대 0.06%로 50대 0.26%로 1% 미만이지만 60대는 1.05%로 증가하고 70대는 5.57%, 80대 이상은 18.69%에 달했다. 특히 80대 이상 사망자는 27일 0시 기준 1100명으로 전체 사망자(2013명)의 54.64%를 차지했다. 사진은 23일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3%이지만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20대의 경우 치명률이 0.01%이고 30대 0.04%, 40대 0.06%로 50대 0.26%로 1% 미만이지만 60대는 1.05%로 증가하고 70대는 5.57%, 80대 이상은 18.69%에 달했다. 특히 80대 이상 사망자는 27일 0시 기준 1100명으로 전체 사망자(2013명)의 54.64%를 차지했다. 사진은 23일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000명을 넘은 가운데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80대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2명 늘어 누적 사망자가 20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해 2월 20일 처음 발생했다. 이후 1년 5개월 만인 지난 20일 누적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3%지만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20대의 경우 치명률이 0.01%이고 30대 0.04%, 40대 0.06%, 50대 0.26%로 1% 미만을 기록했다. 코로나 치명률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크게 뛴다. 60대는 1.05%, 70대는 5.57%, 80대 이상은 18.69%에 달했다. 특히 80대 이상 사망자는 27일 0시 기준 1100명으로 전체 사망자(2013명)의 54.64%를 차지했다. 이어 70대 573명(28.46%), 60대 241명(11.97%)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자의 95%가 발생했다. 50대는 73명, 40대 15명(0.75%), 30대 8명, 20대 3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가파르게 증가했다. 12월 29일에 하루에만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하루 최다 사망자다. 이후 사망자 발생은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사망자는 391명, 올해 1월 사망자는 508명, 2월에는 180명, 3월 130명, 4월 96명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5월 132명으로 조금 늘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2명→1명→1명→1명→3명→1명→2명으로 하루 평균 1.6명 수준이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면서 치명률이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 건수는 지난 2월 16개소에서 4월에는 6개소로 감소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줄었다.

국내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75세 이상, 5월에는 65세 이상이 백신을 맞기 시작했고 지난 7일부터는 60~64세 접종도 이뤄졌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치명률은 60% 감소한 0.7%가 됐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중증 환자 비율도 12월 정점을 찍고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방대본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월 위중증률( 것)을 분석한 결과 12월 이후 올해 3월까지 4.72%→3.15%→2.82%→1.74%로 꾸준히 하락하다가 4월에는 2.10%를 기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이 돌파감염되는 사례는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례는 1건도 나오지 않았다. 또 60세 이상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감염예방 효과가 89.5%에 달했다. 돌파감염되더라도 가족 내 2차 전파를 막아주는 효과는 45.2%로 분석됏다.

한편 28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29만302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였고, 접종 완료자는 464만3951명으로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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