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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리는 철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안전혁신단’ 운영건설부터 유지·보수까지 통합체계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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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철도공단이 철도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철도산업 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공단 대전 본사 사옥. [사진 철도공단]

철도공단이 철도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철도산업 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공단 대전 본사 사옥. [사진 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은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와 함께 철도 건설에서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안전 사각지대가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이하 안전혁신단)을 발족했다. 두 기관은 철도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철도공단과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안전혁신단은 철도안전에 대한 현안 쟁점 조정 및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철도 건설부터 유지·보수까지 철도산업 전반의 안전을 컨트롤할 수 있는 통합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예방안전’과 ‘상생협력’ 목표로 철도 협력체계를 강화해 사고예방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안전혁신단이 직접 참여해 ‘개선사항 발굴’→ ‘설계기준 개정’→ ‘현장 적용’→‘안전점검을 통한 피드백’의 사고예방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의 눈높이에 맞춰 실효성 있는 기준을 마련해 통합안전체계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철도공단은 휴먼에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용역을 한국철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철도건설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주요 요인이 인적 과실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임직원 교육으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철도 안전관리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철도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철도공단과 한국철도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철도안전에 대한 높아진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이미 개통이 완료된 사업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건설 과정에서 고려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살피는 전담자를 지정하고, 주기적인 현장 점검으로 불안전 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두 기관은 부기관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철도발전협력회의’를 열어 현장에서 협의·조정이 어려운 사항이나 중요한 협력 사안을 본사 차원에서 해결하고 있다. 철도발전협력회의는 철도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철도 공공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과 같은 철도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현장의 지역별 실무협의체를 실제 관할구역에 맞게 재구성하고, 정기적 회의와 협력체계 모니터링을 시행해 현장의 소통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지역 간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안전한 철도 건설은 우리 공단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에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통합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한국철도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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