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주 2주간 6인, 충남 뺀 비수도권은 8인 모임 허용

중앙일보

입력 2021.06.28 00:02

업데이트 2021.06.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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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7일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이행기간 동안 수도권의 사적 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한다. [뉴스1]

27일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이행기간 동안 수도권의 사적 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한다. [뉴스1]

닷새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정대로 개편된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를 적용한다. 내달 14일까지 2주간 유예기간을 두되 지방자치단체(지자체)별로 자율적인 방역조치를 추진할 수 있다. 수도권과 제주도는 유예기간 동안 6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15일부터 2단계 기준에 따라 8인 모임을 허용한다.

내달 1일부터…충남 인원제한 없애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 적용
신규 확진자 닷새 연속 600명 넘어
14일 유예기간 두고 단계적 완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의 목표는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 체계 구축이다. 기존 5단계를 억제(1단계), 지역유행/인원제한(2단계), 권역유행/모임금지(3단계), 대유행/외출금지(4단계) 등 4단계로 간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14명으로 닷새 연속 600명을 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서 단계 적용 시 고려하는 중요 기준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491.6명으로 그 전 주간(6월 13~19일) 444.6명보다 47명 늘었다. 수도권 환자는 363.4명으로 지난주(335.3명)보다 28.1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환자도 128.2명으로 지난주(109.3명)보다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7.1~14).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7.1~14).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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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예정대로 거리두기를 개편하는 이유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감염세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환자의 7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은 유예기간을 2주간(7월 1~14일) 적용한다. 원래 2단계 사적 모임은 8인까지이나, 유예기간 동안 6인까지만 가능하다. 2단계에선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 제한 없이 가능하고 100인 이상 행사와 집회는 금지, 돌잔치는 최대 16인까지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한다. 1단계는 사적 모임 제한이 없다. 다만 충남을 제외한 지역은 2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한다. 중대본은 “대전과 세종은 현재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1단계 기준을 넘어서나 집단감염에 의한 일시적 증가라는 판단과 의료 여력 등을 고려해 1단계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500인 이상인 경우 지자체에 사전 신고를 한 뒤 진행할 수 있고 집회는 500인 이하 규모에서 가능하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하되, 집회 참여의 경우는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백신 1차 접종자 또는 완료자는 7월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화 대상에서 빠진다. 단 집회·공연·행사나 실외 야구장·축구장 및 공연장, 놀이공원 등 실외 유원시설 등 다중이 밀집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원칙은 변함이 없다.

2단계를 적용하는 수도권에서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별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다. 다만 식당·카페의 경우 자정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홀덤펍·홀덤게임장, 콜라텍·무도장, 노래연습장은 자정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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