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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첫 돌파감염?…인피니트 김성규, 접종 17일후 확진 판정

중앙일보

입력 2021.06.27 15:51

업데이트 2021.06.27 19:44

유명 가수가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돌파감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는 김성규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예비군 신분으로 얀센 백신을 접종했고 그로부터 14일이 지난 후 코로나에 감염돼 돌파감염 추정사례로 보인다. 당국은 백신별 권장 횟수(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2회, 얀센 1회)를 모두 채우고 14일 지난 뒤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된 경우 돌파감염으로 본다.

김씨가 얀센 접종자 가운데 첫 돌파감염 사례인지에 관심이 모이지만 김씨의 바이러스 노출 시점이 불명확한 만큼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접종을 끝낸 뒤 2주 지난 뒤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일단 돌파감염 추정사례로 분류하고, 이중 접종 완료 2주 후에 감염원과의 접촉력이 확인되면 돌파감염 확정사례로 규정한다. 소속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김씨는 무증상으로 컨디션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던 만큼 항체가 채 형성되기 이전에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몰랐다가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 중앙포토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 중앙포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단 해당 사례에 대해 “24일 기준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정의에 합당한 사례는 없었다”고만 밝혔다. 돌파감염 현황은 매주 1차례 집계하는데, 지난 17일 기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217만2526명 가운데 31명으로부터 추정 사례가 확인됐다. 10만명당 1.43명꼴이다. 이 가운데 11명이 접종 14일 이후 바이러스에 노출된 확정 사례로 추정된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20명(10만명당 1.2명), 아스트라제네카(AZ) 11명(10만명당 2.1명)이다. 다만 돌파감염자 중 현재까지 위중증 및 사망 사례는 없고, 접촉자 중에도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얀센 접종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만큼 아직 돌파감염 의심 사례는 없는데 이번 주 집계를 업데이트하면서 역학조사에 따라 김씨 사례를 추정 사례로 넣을 가능성이 있다.

각 백신의 예방 효과(화이자 95%, AZ 62%, 얀센 66%)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돌파감염 사례는 더 나올 수 있다. 중대본은 “돌파감염은 모든 백신 접종자에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돌파감염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을 예방하고 추가 전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지속 확인되는 만큼 예방접종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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