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앞차 들이받고 뺑소니…직위해제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연합뉴스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의 직위를 해제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미추홀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차로 변경을 하다가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전날 A 경장을 검거했다.

미추홀경찰서는 A 경장을 직위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이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 승용차 운전자인 60대 B씨는 이번 사고로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