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토트넘 새 감독 찾기 힘드네…누누로 급선회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턴 감독. [AP=연합뉴스]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턴 감독. [AP=연합뉴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사령탑 후보자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울버햄턴 전 사령탑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포르투갈 출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턴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이 사령탑 인선을 시작할 당시부터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로, 초반엔 주목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조세 모리뉴 전 감독 사임 이후 후임자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직후부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루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 여러 지도자들과 협상했지만, 다양한 이유로 무산됐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누누 감독 선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누누 감독은 발렌시아(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턴 감독으로 재임했다. 중하위권이던 울버햄턴을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 받고 있지만, 지난 시즌 13위에 그치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누누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파비오 파라티치 감독이 누누 감독 선임에 대해 의견을 어느 정도 모은 상황이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누누 감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변수는 누누 감독이 에버턴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 된다는 점이다. 에버턴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이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1순위 협상 후보로 올려놓고 의견을 조율 중이지만, 누누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시킨 채 관리하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