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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세계 최고의 탐험가와 산악인의 이야기 담은 ‘1858 지오스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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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몽블랑의 신제품 시계 '1858 지오스피어 리미티드 에디 션 1858' [사진 몽블랑]

몽블랑의 신제품 시계 '1858 지오스피어 리미티드 에디 션 1858' [사진 몽블랑]

자연에 대한 모험. 특히 극한 자연을 정복하는 탐험가와 산악인의 정신에 집중하는 시계가 있다. ‘몽블랑’의 이야기다. 거친 사막과 빙하, 산 정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탐험가와 산악인들의 서사는 몽블랑의 영감이 되어 매우 정교하고 세밀한 기술력을 통해 신제품 시계에 담긴다. 올해 역시 몽블랑은 이들의 정신을 담은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한 전설적인 이탈리아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터와 협업하고, 미네르바의 헤리티지를 담은 라인업을 정비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 과연 올해 몽블랑이 내세우는 ‘올해의 시계’는 무엇인지, 또 브랜드가 집중하고 있는 전략은 무엇인지 니콜라 바레츠키 몽블랑 CEO에게 직접 들었다. 니콜라 CEO는 까르티에와 예거 르쿨트르를 거쳐, 2013년 세일즈 부사장으로 몽블랑에 합류한 뒤 2017년 CEO로 부임해, 지금까지 브랜드의 혁신적인 전략을 이끌어 오고 있는 인물이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바레츠키 CEO. [사진 몽블랑]

바레츠키 CEO. [사진 몽블랑]

-올해 눈여겨 봐야 할 시계는.

니콜라 바레츠키 몽블랑 CEO 인터뷰 #몽골 고비 사막 테마 에디션 선봬 #빈티지 브라운 스푸마토 스트랩 #케이스 뒷면엔 ‘불타는 절벽’표현

“브랜드의 핵심 시계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는 ‘1858’의 새로운 모델들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1858 지오스피어’다. 올해는 지난해 말에 이어 라인홀트 메스터와 협업한 두 번째 시계를 만들었다. 1858 컬렉션의 또 다른 핵심 시계로는 1930년대 생산했던 군용 시계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858 모노푸셔 오리진스 리미티드 에디션100’과 18k 라임골드 케이스를 적용한 ‘1858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8’이 있다. ‘헤리티지’ 컬렉션 중에서는 ‘헤리티지 피타고라스 스몰 세컨드 리미티드 에디션 148’을 이야기하고 싶다. 1948년 빌르레 매뉴팩처에서 제작했던 ‘오리지널 미네르바 칼리버48’ 무브먼트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피스로, 탑재된 ‘매뉴팩처 칼리버 MB M14.08’ 무브먼트는 황금 비율의 원리에 따른 독특한 기하학적 형태를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 탄생한 1858 지오스피어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다.

“2004년 라인홀트 메스너가 단독 횡단에 성공했던 몽골 고비 사막을 테마로 한 에디션을 만들었다. 새틴 처리된 브론즈 케이스와 연한 브라운·베이지 래커로 칠한 다이얼, 여기에 스푸마토(색 경계를 안개처럼 없앤 페인팅 방법) 처리된 빈티지 브라운 컬러의 소가죽 스트랩이 어우러져 사막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케이스 뒷면에는 고비 사막의 절경으로 꼽히는 ‘불타는 절벽’(바양작)을 특수 산화 처리를 통해 색을 입혔다. 또 하단에는 몽골 전통장식품에서 영감을 받은 나침반 모양을 새겨 의미를 더했다.”

-개인적으로 이 시계를 어떻게 생각하나.

“정말 좋아하는 시계 중 하나다. 1858 지오스피어는 2018년 출시 이래 꾸준히 모험과 탐험 정신을 진정으로 표현해왔고, 변화해왔다. 세계 최고의 탐험가들과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그들과 이 시계를 통해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탐험 정신을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도시 생활 역시 탐험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최근 잠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자연과 다시 재교감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계를 통해 사람들 모두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미지의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발견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1858 지오스피어의 케이스백 모습. [사진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의 케이스백 모습. [사진 몽블랑]

-올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우리는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유산을 우리의 모든 컬렉션 전반에 지속해서 반영하는 것, 동시에 이를 모던하게 재창조한 타임피스를 제작하는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컬렉션을 간소화해 이 작업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술력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다. 성과는.

“올해 새로운 소재인 초록빛이 도는 골드 소재인 ‘라임골드’ 합금을 선보였고, 또 섬세한 인그레이빙과 특수 산화 처리 기법을 통해 고비 사막의 불타는 절벽을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특히 색을 표현한 특수 산화 처리 기법을 이렇게 넓은 면적에 시도해 성공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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