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면역세포 치료제 플랫폼 기술만 3개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적 기업 꿈꿔

중앙일보

입력 2021.06.24 00:05

업데이트 2021.06.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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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바이젠셀은 세 가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차별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세 가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차별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이 재무적 투자를 진행한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바이젠셀이 상장 이후 성장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는 면역항암치료제 관련 ‘바이티어’ ‘바이레인저’, 면역억제치료제 관련 ‘바이메디어’ 등 세 가지 플랫폼 기술 때문이다.

바이젠셀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것은 바이티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VT-EBV-N’이다. 항암 치료 및 자가이식을 받은 NK/T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에게 투여한 결과 10명의 환자가 생존하고 5년 무병 생존율이 90%에 달했다.

두 번째는 감마델타 T세포를 활용하는 ‘바이레인저(ViRanger)’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젠셀은 ‘바이레인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범용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바이티어’ ‘바이레인저’ 2가지 플랫폼 기술이 면역항암치료제 군에 해당한다.

세 번째가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CBMS) 치료제 기반의 ‘바이메디어(ViMedier)’ 기술이다. 바이젠셀은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 ‘바이메디어’ 기술을 활용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VM-GD) 역시 지난해 IND 승인을 받고 연내 임상 1·2a상 진입이 예상된다. 임상시험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연말까지 임상 단계 신약파이프라인 3종을 보유하게 된다. 개발단계 면에서는 기존의 바이오기업들보다 앞서 있다.

독자적 기술·차별성, 기업가치 급등 기대
세 가지 플랫폼 기반기술 중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치료제 ‘바이티어’는 유틸렉스와 비교 가능하다. 하지만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치료제 ‘바이메디어’와 범용 T세포 유전자치료제 ‘바이레인저’ 등과 관련해 국내에서 피어그룹으로 분류할 만한 회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독자적인 기술력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차별성으로 인해 업계와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은 코스닥 상장 시 기업가치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화에 대한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바이티어’와 같이 T세포 플랫폼 기술 기반의 맞춤형 치료제는 자체 생산까지 고려하고 있다. 판매허가 후 국내 시장에서는 보령제약을 통해 판매한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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