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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약 R&D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정밀 의학 이끌 맞춤형 치료제에 역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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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정밀 의학 실현을 위해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며 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주요 R&D 방향성은 암·면역·재생의학을 핵심으로 하는 ‘희귀질환-희귀약물’ 개발이다.

JW중외제약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의 핵심 성공 요소는 질환 관련 정보를 고도로 재생산하는 능력이다. JW중외제약은 2010년부터 바이오 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와 주얼리(JWERLY)를 구축해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약 후보 물질로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과 통풍치료제 ‘URC102’가 있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JW1601을 다국적 제약사 레오파마에, 2019년에는 URC102를 중국 심시어 그룹에 기술 수출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글로벌 2상 앞둬

올해 하반기 글로벌 2상에 돌입할 JW1601은 가려움증·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다.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약 후보 물질로 평가받는다. URC102는 통풍 질환에 유효한 신약 후보 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한다. 통풍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의 경우 안전성 우려로 활발하게 처방되지 못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플랫폼으로 발굴한 여러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의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탈모 치료제 ‘JW0061’은 미국의 피부과 분야 KOL(핵심 의료진, Key Opinion Leader) 연구팀과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토피 치료제 JW1601은 노인성 황반변성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안과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신약 후보 물질의 개발 성공률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질환 정보와 타깃 연구를 플랫폼화 한 ‘산-학-연-병’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 단백질 분해 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보로노이와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공동 연구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국내 제약사 최초로 유럽 최대 AI 활용 바이오신약 클러스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삼성서울병원과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탐색에서부터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의 중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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