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 주차중이던 현대차 EV '코나' 또 화재…16번째

중앙일보

입력 2021.06.23 18:04

지난 18일 충남 보령시 신흡동의 한 숙박시설 앞에서 주차된 코나EV가 화재로 전소됐다. [사진 보령소방서]

지난 18일 충남 보령시 신흡동의 한 숙박시설 앞에서 주차된 코나EV가 화재로 전소됐다. [사진 보령소방서]

국내·외에서 15차례 화재가 발생했던 현대차의 전기차인 코나에서 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차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 보령에 있는 한 해수욕장 인근에 주차 중인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차량 하부 배터리가 위치한 곳에서 불이 시작됐고, 차량을 모두 태운 뒤 진화됐다.

현재 현대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부품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초기 조사를 진행하는 단계로 관계 당국, 파트너 업체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나 전기차의 경우, 내수 판매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들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현대차는 배터리 물량이 부족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올 2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한 코나 전기차 약 2만5000대에 대해 고전압 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시정 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시 국토부와 현대차는 "배터리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지난해 3월 이후 생산·판매돼 현대차의 자발적 리콜 대상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이날 화재로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2건, 해외 4건 등 총 16건의 화재가 발생하게 됐다. 현대차는 올 3월 울산 공장에서 하던 코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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