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명성산 케이블카로 오르고,가평 운악산 출렁다리로 건넌다

중앙일보

입력 2021.06.23 15:01

업데이트 2021.06.23 15:17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옆 명성산에 케이블카가 조성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해 2023년 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성산 억새밭까지 케이블카로 8분이면 올라  

산정호수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산정호수와 명성산(해발 923m) 정상 부근 억새 군락지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345억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추진 중이다. 산정호수 입구 상동 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1.9㎞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포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포천시

포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포천시

포천 명성산과 산정호수. 포천시

포천 명성산과 산정호수. 포천시

명성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약 1시간 30분을 걸어야 올라갈 수 있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8분가량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게 된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는 정상 부근 15만㎡ 규모다. 매년 가을이면 은빛 꽃물결을 이루는 억새밭 장관이 펼쳐져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명성산은 후삼국 시대 왕건에게 쫓기게 된 궁예가 처지를 한탄하며 이 산에서 크게 울어 이름을 얻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 신라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던 중 울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산정호수 및 명성산 일원에 관광 랜드마크가 될 케이블카는 방문객의 소비 활동과 숙박 수요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명성산 탐방로 훼손을 막아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 운악산의 솟은바위 모습. 중앙포토

가평 운악산의 솟은바위 모습. 중앙포토

운악산 등산로에 200m, 폭 1.5m 출렁다리    

경기 가평군은 운악산(해발 935m)에 출렁다리를 조성한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종면 운악리 일원에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등산로 중간에 길이 200m, 폭 1.5m짜리 출렁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평군은 이 사업에 제2차 경기도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48억원 등 총 68억원을 투입한다. 마을 입구 운악교 인근에 광장을 조성하고 현등사까지 이어진 기존 등산로 1.8㎞도 정비한다. 운악산은 가평 8경 중 6경에 해당한다. 이름처럼 구름을 뚫을 듯한 기암괴석이 절경이다.

운악산 출렁다리 계획도. 가평군

운악산 출렁다리 계획도. 가평군

김성기 군수는 “가평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운악산 관광자원의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새로운 관광 명물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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