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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수자 만난 보르도 재정난 극복 전망

중앙일보

입력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가 새 인수자를 만났다.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가 새 인수자를 만났다.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새 인수자를 만났다.

황의조 잔류 가능성도 커져

보르도 구단은 2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긴 논의 끝에 '킹스트리트'와 '포트리스(이상 기존 주주)', 헤라르드 로페스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로페스는 스페인계 룩셈부르크 기업가다. 같은 리그 릴의 전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페스는 이미 연 490만 유로(약 65억원)의 경기장 임대료 지급을 약속했다.

보르도는 재정난으로 올해 4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에 중계 업체인 메디아프로가 리그에서 철수하면서 재정난에 빠졌다. 게다가 대주주사인 킹스트리트가 투자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파산 위기에 몰렸다. 부채가 8000만 유로(약 1080억원)에 달한다.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하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었다.

보르도가 재정난을 해결하면서 간판 공격수 황의조의 잔류 가능성도 커졌다. 2019년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2020~21시즌 12골을 터뜨려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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