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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코로나로 집에서 다 한다…"쇼핑은 라방, 선물은 모바일"

중앙일보

입력

집에서 구독서비스로 영상을 보며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남는 물건은 중고로 거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는 소비 트렌드를 홈스테이(HOME STAY)로 압축할 수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시대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조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만든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를 분석하고 소비 키워드를 이같이 정리했다. 코로나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를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대한상의, 코로나 시대 소비 트렌드는 '홈스테이'

①코로나로 '집콕' 시간 늘고

코로나로 ‘집콕’ 시간 증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코로나로 ‘집콕’ 시간 증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설문 조사에선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94%가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증가한 활동으로는 쇼핑(61%, 이하 중복 응답), 영화 보기(54%), 게임(35%), 요리(35%), 운동(23%) 등을 들었다.

②식음료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온라인·식음료 쇼핑으로 먹고 마시고.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온라인·식음료 쇼핑으로 먹고 마시고.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온라인 쇼핑의 이용 증가 경향도 확연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78%)은 코로나 이전 대비 온라인 쇼핑 이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구매 빈도가 증가한 품목으로는 식음료(71%,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식·음식 서비스(30.9%), 주방·생활용품(30%), 패션·의류(28.1%), 화장품·이·미용(21.1%) 순으로 조사됐다.

③영상 구독하고, 중고거래 활발 

구독서비스도 이용 증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구독서비스도 이용 증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설문 응답자 32%는 최근 1년 내 구독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용한 구독서비스 유형으로 영상 스트리밍(64%), 음원(29%), 쇼핑(17%), 신문·잡지 구독(13%) 등을 들었다. 집콕이 늘며 중고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명 중 1명(49.1%)은 중고거래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거래 이용자 중 41.3%는 코로나 이후 거래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이는 45.2%를 차지했으나 중고거래가 줄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④사회·환경 관심 높아져 윤리적 소비

온라인 쇼핑은 윤리적 소비가 더해져.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온라인 쇼핑은 윤리적 소비가 더해져.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온라인 쇼핑 증가와 함께 윤리적 소비 등 소비 행태에서도 변화가 관찰됐다. 10명 중 4명(40.4%)은 코로나 이후 사회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품 구매 시 고려하게 됐다고 답했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사회와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윤리적 소비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⑤앞으론 쇼핑은 라방, 선물은 모바일로   

라방·모바일 선물하기 증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라방·모바일 선물하기 증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 혜택을 톡톡히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명 중 1명(23.8%)은 최근 1년간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용 경험자 중 59.7%는 코로나 이후 이용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모바일 선물하기도 코로나 이후 소비를 이끄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설문 응답자 77.4%는 최근 1년간 모바일 선물하기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로나 19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결합하는 유통 대변혁 시기를 맞았다”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혁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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