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27억 대박" 김태희 남편 비, 495억에 청담동 빌딩 팔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수 비가 매각한 서울 청담동 건물 모습. 사진 한국건축문화대상 홈페이지

가수 비가 매각한 서울 청담동 건물 모습. 사진 한국건축문화대상 홈페이지

가수 비(정지훈·39)가 2008년에 매입한 건물을 13년 만에 매각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는 2008년 7월 약 168억 5000만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본인 소유 빌딩을 최근 495억원에 매각했다.

매각 가격만 놓고 보면 327억원의 차익이 예상되지만, 비는 해당 건물을 매입한 후 70~80억원을 들여 신축했다. 취득세, 등록세, 중개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실제 차익은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계웅 에이트빌딩 중개법인 팀장은 "비 씨가 오래전에 건물을 매입한 뒤 일대에 연예기획사들이 자리 잡으면서 상권도 변했고 지가도 많이 상승했다"며 "이후 신축을 통해 건물의 가치도 끌어올리는 등 영리하게 잘 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가수 비가 매각한 서울 청담동 건물 내부 모습. 사진 한국건축문화대상 홈페이지

가수 비가 매각한 서울 청담동 건물 내부 모습. 사진 한국건축문화대상 홈페이지

해당 건물은 2020년 국토교통부·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사무실로 소개된 적 있는 이 건물은 카페, 식당, 미용실 등 다수의 편의시설이 입주돼 있으며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이뤄졌다. 청담동 명품거리와 가깝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비·김태희 부부 신혼여행 떠날때 모습. 중앙포토

비·김태희 부부 신혼여행 떠날때 모습. 중앙포토

비의 부인인 배우 김태희(41)도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1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김태희는 이 빌딩을 2014년 6월 132억원에 매입했다. 김태희는 해당 건물을 개인 명의로 매입 후 2018년 12월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해 빌딩 수익을 관리해왔다. 이 빌딩은 강남역 3번 출구 도보 2~3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비와 김태희는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홍수민·한은화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