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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체력 약해도, 골다공증 앓아도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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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부평 힘찬병원 원장

김유근 부평 힘찬병원 원장

 인공관절 수술도 개인 맞춤형 치료가 대세다. 마코 로봇으로 개인별 무릎의 해부학적 특성을 3D 이미지로 시각화해 정밀하게 수술 계획을 세운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의 변형 상태가 심할수록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다. 로봇수술은 수술 정확도가 높아 인공관절을 더 오래 편안하게 쓸 수 있다. 환자의 치료 만족도 역시 높다. 부평 힘찬병원 김유근(사진) 원장에게 발전하는 인공관절 수술법에 대해 들었다.

인터뷰 김유근 부평 힘찬병원 원장

마코 로봇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어떻게 다른가
"객관적 데이터를 토대로 의사의 직감에 의존하던 부분을 최소화한다. 인공관절은 단 한 번의 수술로 평생을 사용한다. 불과 1㎜ 차이에도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마코 로봇은 어떤 부위·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이상적인지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하면서 더 정교하고 섬세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준비한다. 요즘엔 마코 로봇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었다. 우리 병원에서도 10명 중 9명은 마코 로봇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다. 정교한 뼈 절삭으로 불필요한 손상을 줄여 감염·출혈·통증이 적다."
환자의 반응은 어떤가
"회복 기간이 눈에 띄게 단축됐다. 일상 복귀도 그만큼 빠르다. 기존 수술보다 대략 하루 정도 빨리 퇴원한다. 마코 로봇을 도입한 다음 환자의 예후나 치료 만족도가 높아진 것을 체감한다. 하루에도 10~20건가량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어 이런 변화를 확실하게 느낀다. 개인적으로도 예전보다 자신 있게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권한다.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 비용적으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빠른 회복과 무릎 기능 개선 등 더 나은 치료 결과는 환자·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체력적 부담이 커서 걱정인데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주목하는 이유다. 고령 환자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고 수술 정확도를 높이려면 치료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일반적인 수술 도구 대신 정교한 뼈 절삭이 가능한 마코 로봇으로 정밀하고 안전한 처치가 가능하다. 특히 뼈를 잘라낼 때 다리뼈의 중심축을 가늠하기 위해 별도의 수술 도구를 넣지 않아도 된다. 절개나 조직 손상 범위를 최소화하는 비결이다. 체력이 약한 고령이나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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