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대장 빈소 찾은 이준석, 유족 오열하자 다독이며 위로

중앙일보

입력 2021.06.20 12:58

업데이트 2021.06.20 18:0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화재방지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구조대장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고인 영정에 조문한 후 유가족 한명 한명의 손을 잡고 허리를 깊게 숙이며 이들을 위로했다. 유가족 중 한 명이 이 대표와 손을 잡으며 오열하자 이 대표는 어깨를 다독이고 위로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김동식 소방령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저희가 노력해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쓴 방명록.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쓴 방명록. 연합뉴스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이상규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 물류센터 화재진압 상황과 제도적 미비점을 묻고 관련 법령 및 가이드라인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을 만나 “경기도 일원에 늘어나는 물류창고로 인해 강화된 소방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겠다”며 “물류창고 설립 위치를 검토할 때도 주변에서 동원할 수 있는 소방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엔 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소화에 사용하는 물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런 것들도 물류창고 입지 조건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위 소속의) 송석준 의원에게 부탁했다”고 했다.

이번 화재에 대한 쿠팡의 대처에 대해서도 “당연히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쿠팡은 상당한 사회적 의무를 진 기업이라 생각하고, 사고 대처가 미흡할 때는 상당한 기업 이미지 타격이 있을 것임을 알고 사고 처리와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는 것에 임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화재현장 방문에 대해서는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화재진압 현장에 정치인이 방문하면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진화가 마무리된 다음에 검토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연소 확대 저지와 인명 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돼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 조문을 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 조문을 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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