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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덕후같은 이준석, 언론과 그의 허니문 기간은 길어야 한달?"

중앙일보

입력

정글라디오 팟캐스트 열입곱번째 에피소드 바로가기 ▶https://www.joongang.co.kr/JPod/Episode/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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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라디오 팟캐스트 열일곱 번째 에피소드 주제는 헌정사상 첫 30대 당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입니다. 이 대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2012년 그가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디딜 때부터 취재해온 36세 동갑내기 기자인 정치팀 손국희 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정글라디오]17 이준석 당대표 대해부

기자가 본 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뒷말을 신경 쓰지 않는 점이라고 합니다. ‘뒷담화의 메이저리그’와도 같은 정치판에서도 이 대표는 거침없는 발언을 하며 거물 정치인들에게도 눈치 보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사석에서 그는 철도 덕후, 밀리터리 덕후의 면모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마치 미드 빅뱅이론 주인공 쉘든처럼 이공계 출신인 그는 이런 ‘너드’(nerd)같은 모습도 지녔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이니만큼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변인단을 토론배틀로 뽑겠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손 기자는 “토론배틀이 젊은 사람들에 유리한 구도다. 시선을 끄는 면도 있지만, 세대교체를 꾀하려는 의미가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자격시험에 대해서도 “라인·연줄이 여전히 중요한 정치판에서 보수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다. 다만 평가자의 주관이 담길 여지도 있기에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급작스러운 변화에 당내에서는 “그동안 보수당이 낡은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민주당이 기득권에 노회한 정당 이미지고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로 뒤바뀐 것에 대해 좋아하는 중진의원들도 많다”라며 “하지만 대선 앞두고 위기가 오는 것을 걱정하는 중진도 많다. ‘언론과 이 대표의 허니문 기간은 길어봐야 한 달’이라고 평가하며 각론에서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내년 대선을 이끌고 가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선 때는 후보가 주인공이 되고 대표는 관리자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당내 경선이 미스트롯처럼 흥행하기 위해서는 개성 있는 출연자를 모으는 게 중요하고 그게 바로 이 대표의 역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정글 라디오 팟캐스트(https://www.joongang.co.kr/JPod/Episode/594)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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