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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서 발견된 신종 개구리 이름은 ‘레드 제플린’

중앙일보

입력

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 웹사이트=연합뉴스

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 웹사이트=연합뉴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신종 개구리에 영국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이름이 붙여졌다.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INABIO)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콰도르 학자들은 최근 안데스 산악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 개구리를 ‘프리스티만티스레드제플린’으로 명명했다.

주로 중남미에 서식하는 프리스만티스 속의 이 개구리는 갈색과 노란색, 검은색이 뒤섞인 얼룩덜룩한 피부에 빨간 눈을 하고 있다. 성체의 몸길이가 2∼3㎝가량으로 작다.

최근 학술지 ‘신열대생물다양성’에 이 신종 양서류 발견 사실을 보고한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개구리 이름과 관련, “레드 제플린과 그들의 특별한 음악을 기리기 위해”라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서식지 주변의 농업과 벌목, 광업, 기후 재난 등으로 개구리들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며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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