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IN’ 이승우 ‘OUT’

중앙일보

입력 2021.06.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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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이강인. [뉴스1]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이강인. [뉴스1]

‘골든 보이’ 이강인(20·발렌시아·사진)이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김학범(61)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24세 이하) 감독은 16일 2차 소집훈련에 참가할 선수 23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22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한다.

올림픽축구팀 2차 소집 23명 확정

올림픽팀은 지난달 31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1차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12, 15일 두 차례 가나 평가전을 통해 남은 선수와 떠날 선수를 가렸다. 1차 소집훈련 참가 선수 30명 가운데 21명만 남았다. 이 가운데에는 국가대표팀(A팀)에 차출됐던 송민규(포항)와 부상에서 복귀한 김대원(강원)이 새로 포함됐다.

유럽파 중에는 이강인과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살아남았다. 이강인은 15일 2차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62분간 뛰었다. 올림픽팀 데뷔전이다 보니 초반에는 동료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했고 위력적인 왼발 킥도 선보였다. 토너먼트 형식의 국제대회에서는 세트피스가 특히 중요한데, 이강인이 날카로운 프리킥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정우영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터트렸다. 또 하나, 이강인과 정우영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밖에 15일 2차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합작한 이동준과 이동경(이상 울산),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대구), 원두재(울산), 김진규(부산) 등도 2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승우(신트트라위던)는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이승우는 올림픽팀 합류 후에도 몸이 무거웠다. 백승호(전북)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격수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이 나란히 탈락한 것도 의외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3명)로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를 뽑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올림픽은 소속팀이 의무적으로 보내야 하는 대회가 아니어서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18명(예비 포함 22명)은 30일 발표한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 왼쪽 수비수와 윙어가 가능한 강상우(28·포항)가 유력하며, 2선 공격수 권창훈(27·수원)도 후보다. 올림픽팀은 최종엔트리가 확정되면 다음 달 중순경 국내에서 한 차례 더 평가전(상대 미정)을 치른 뒤 다음 달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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