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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막무가내로 정치…지지층 있는 것 신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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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직격했다.

홍 의원은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를 반대한다고 특권 소수층 옹호라고 공격하는 이 지사를 보고 그 무대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날 본인의 SNS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것이며 사회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유보 입장을 밝혔다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런 이 지사의 주장에 문제를 제기했다. 홍 의원은 “과거 테러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옹호당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의료과실 소송에서 과실 입증이 쉽지 않아 고육지계인 줄 압니다만 모든 의사를 범죄인처럼 하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료과실 문제는 입증 책임의 전환으로 해결하면 된다”며 “참 어이없는 의료 포퓰리즘”이라며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뉴스1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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