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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혜 이혼 "내 능력으로 빚 갚으며 양육 어려워…양육권 철구에게"

중앙일보

입력

사진 외질혜 SNS

사진 외질혜 SNS

BJ 외질혜(26·전지혜)가 남편 BJ 철구(32·이예준)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질혜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사건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외질혜는 철구와의 이혼에 대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기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해 내 능력과 상황으로 인해,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인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산분할에 대해선 "8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 동안 서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재산이라 할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내 욕심이라 판단했다.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했다. 대부분 내 명의로 한 것은 내 신용도가 좋아 대출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기에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유튜브 영상이 함께한 영상이고 각자 서로의 길을 간다 하더라도 저희 둘이 부부였던 사실은 달라지지 않고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기에 지우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다. 그분이 원하면 저는 지우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외질혜는 "10대는 부모님과 20대는 내 가족과 함께, 한 번도 스스로 살아온 적 없는 삶을 살았기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 지난번 저희의 방송으로 가족 그리고 많은 분들께 부끄러운 모습과 용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려 이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어떠한 말을 해도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란 걸 스스로 잘 알기에 더 이상은 핑계도 대지 않겠다. 제일 아이 걱정하는 것은 아이 엄마인 저 자신이라는 것을 한 번만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4년 혼인신고를 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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