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백신 접종 후 56명 확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57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2021.06.16 16:30

2차 접종하고도 7명 확진 

15일 부산 남구 백운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15일 부산 남구 백운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6일 20명 추가 감염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확진된 사람이 56명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1차 접종만 하고 확진된 인원이 49명, 2차까지 맞고 확진된 인원이 7명이었다. 7명 중에는 기존 돌파 감염 추정 사례로 정부에 보고됐던 1명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6명은 모두 2차 접종까지 했으나 면역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인, 즉 접종 2주 이내에 확진된 사례다.

16일 확진된 복지시설 종사자 1명과 경찰 1명도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확진됐다. “백신을 접종하고 확진되는 사례가 많아 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고 방역 당국은 이날 강조했다.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도 증가 추세 

15일 부산 남구가 백운포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극복 소통나무키우기' 이벤트에서 접종 주민이 응원·감사·희망 메시지를 적어 붙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15일 부산 남구가 백운포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극복 소통나무키우기' 이벤트에서 접종 주민이 응원·감사·희망 메시지를 적어 붙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알파형(영국) 변이 51명, 베타형(남아공) 변이 6명이었다. 아직 델타형(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지난 한주에만 20명이 확인됐다. 모두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해외입국자 2명, 지역감염 18명이었다.

이소라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변이바이러스 검출사례가 다소 증가세를 보이는 건 맞지만, 지역에 어느 정도 퍼져 있다고 말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질병청과 경남권역 질병 대응센터와 연계해 변이바이러스를 조사하고 정보를 교류 중이다.

접종 후 사망 14명

15일 부산 남구 백운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실에서 앉아 있다. 송봉근 기자

15일 부산 남구 백운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실에서 앉아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선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사망사례도 14명으로 늘었다. 지난 3월 1명, 5월 9명, 6월 4명이었다. 지난 14일 기저질환이 있던 80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하고 하루 만인 15일 숨져 방역 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 14명을 가운데 아직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된 사례는 없다.

16일 부산에선 입국한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과 기존 병원·학원 등에서의 연쇄감염 등으로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20명 가운데 4명은 감염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5979명으로 늘었다. 부산지역 백신 접종자는 15일까지 1·2차 포함 5만8930명으로 집계돼 인구 대비 접종률 28.5%를 기록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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