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토론배틀 기대…생계 걱정 없게 활동비 주고파”

중앙일보

입력 2021.06.16 09:38

업데이트 2021.06.16 10:3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변인 공개오디션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변인 공개오디션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도 당 대표 경선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대량 문자를 발송하고 싶었지만 멈췄다고 했다. 그 비용을 아끼면 당 대변인들에게 충분한 활동비를 줄 수 있겠다라는 판단이 들어 참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변인 2명과 상근 부대변인 2명을 뽑은 토론배틀에 대해 “연령, 성별도 학력과 현 직업에도 제한이 없다”며 “그래서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과연 정치를 할 충분한 실력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꿈꿀 수 없었던 그 사람 네 명은 누가 될까”라며 정말 궁금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대변인단으로 활동하는 동안은 생계 걱정 없이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당을 대표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충분히 지급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때 문자 한번 쏠 정도면 대변인 활동비를 충분히 주면서 활동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꾹 참았다”며 그렇게 해서 후원금 1억5000만원 중 3000만원만 선거비용으로 사용한 뒤 1억2000만원을 남겼다고 했다. 그 돈으로 대변인 활동비 상당부분을 충당케 하겠다는 것.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야심찬 보좌진이나 사무처 당직자들이 특히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당의 실무를 맡아보던 그들이 보상받는 하나의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실무자들의 적극 참여를 희망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토론배틀과 관련해 오는 18일 선발 공고를 내고 다음달 4일 대변인 4명을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발 과정에서 직접 ‘압박면접’에 나서기로 했다. 토론 채용 표제는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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