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준석 "여친 있다…암호화폐로 선거 서너번 치를 돈 벌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즉답을 피했던 사생활 관련 질문에 대해 “여자친구가 있고,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36세의 미혼이니 여자친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사생활 문제는 답을 안 하려고 한다”면서도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여자친구가 유명인인 것 아니냐고 의문을 가진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서 여자친구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자신을 “이제 공적인 인물”이라고 말하며 공적인 질문만 해 달라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암호화폐 투자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나온다”라는 말에 “선거 한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이라고 하면 될 것”이라며 “근데 그게 또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프로그래머기 때문에 (암호화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며 “프로그래밍하는 재미로 짜 봤던 것이 수익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이 대표의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화법에 대해 ‘건방져 보인다’ 이런 말이 나온다”고 물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야채가 아삭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항상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녹여 내리려 하다만, 일부 우려처럼 다 녹여 내려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어려운 물질처럼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