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지는 반려동물 용품 구매, 안전성·효능 따져보는 보호자 늘어나

중앙일보

입력 2021.06.14 15:01

작년 가을부터 동물용 의약외품 전제품의 성분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간단한 검색만으로 모든 동물용 의약외품의 전체 성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동물용 세정제, 구강제품, 피부제품 등 의약외품의 성분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반려용품 구입이 주로 SNS 광고나 주위 입소문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보호자 본인의 깐깐한 검증이 동반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는 보호자가 증가함에 따라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천연원료를 베이스로 동물용 의약외품을 제조하는 ㈜독샤워는 제조허가에 필요한 약사를 고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의사를 정직원으로 두고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몇몇 대형 OEM 화장품 제조사를 제외하고 소규모 반려동물 의약외품 회사 가운데 수의사와 함께 자체 실험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현재까지 ㈜독샤워가 유일하다.

실제로 수의사를 앞세워 광고하는 업체는 많지만, 원료선정에서 제조물 관리까지 수의사가 직접 관리자 역할을 하는 경우는 ㈜독샤워를 제외하고 거의 없는 실정이다.

㈜독샤워에서는 수의사가 관리자로 있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통하여 관련 논문 및 특허사항을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질병의 원인이 되는 상재균들을 채취하여 안전성과 효능을 실험하는 과정을 거친 후 엄격하게 원료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제품 안전성 기본 실험인 중금속, 비소 검출 테스트와 곰팡이균, 진균, 황색포도상구균 검사를 매 제조시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수의사 전용 상담 채널을 통해 단순히 제품에 대한 설명을 넘어 다양한 견종의 다른 건강 상태에 있는 각각의 반려동물에 적용되는 전문가 견해를 전달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경우 구강제품은 물론이고 그루밍 습관으로 인해 피부와 피모에 적용하는 외용제라 할지라도 엄격한 안전성 기준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용 의약외품 판매사에서는 자체 실험실 운영이 여의치 않아 품질검사에 소홀하거나 미흡한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 보호자 입장에서는 판매회사의 일방적인 광고에 휩쓸리거나 검증되지 않은 소문에 의존하기 보다는 원료와 제품 자체에 대한 안전성 자료나 임상 자료 등을 세밀히 살핀 후 구매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 내 반려가족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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