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깬 윤석열 35.5%로 선두…이재명 27.7%, 이낙연 12.6% [KSOI]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최근 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본격 정치 행보에 돌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35.5%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4.4%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7.7%),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2.6%), 홍준표 무소속 의원(4.1%), 오세훈 서울시장(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6%), 심상정 정의당 의원(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2%), 정세균 전 국무총리(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맨왼쪽),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박용진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뉴스1·뉴시스

범여권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31.6%로 선두를, 이 전 대표가 15%로 뒤를 이었다.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 박용진 의원이 6.1%를 받아 지난주 일부 조사에 이어 다시 한번 3위에 올랐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뉴스1

범야권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33.3%로 1위였다. 홍 의원 9.8%, 유승민 전 의원 7.5%, 안 대표 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