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선 이동훈 이어 동아 이상록 내정…윤석열의 입 갖춰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변인을 추가 내정했다.

13일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외에 전 동아일보 기자출신인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과장급)을 대변인으로 추가 내정했다”며 “이번 주부터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윤 전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앞서 공보담당자로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정했다. 이로써 윤석열 공보팀이 조선·동아일보 출신 기자 2명으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 홍보담당관은 지난 10일 “13일자로 퇴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권익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바 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후 CJ 계열 케이블 방송사인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 권익위로 자리를 옮겼다.

언론학 박사인 이 홍보담당관은 지난 2008년 BBK 의혹 보도에 따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지지율 변동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 “이명박 후보 의혹 보도가 많아질수록 이 후보 지지율이 낮아졌다”면서 우리 언론도 팩트체크팀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