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정량보다 덜 주사한 병원…당국 "절반 이상이면 재접종 안 해"

중앙일보

입력 2021.06.12 16:02

업데이트 2021.06.12 16:14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79만283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138만7256명으로, 전체 인구의 22.2%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79만283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138만7256명으로, 전체 인구의 22.2%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12일 0시를 기준으로  287만 2862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끝냈다. 전체 인구의 5.6%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까지 국내 1138만 725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287만 286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체 인구의 22.2%, 5.6%에 해당한다.

"백신 권장용량 절반 넘으면 재접종 안 한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11일 인천 남동구의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정량보다 적게 접종한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량을 확인하고 있으며, 권장 용량의 절반 이상 접종했을 경우 미국 CDC의 기준에 따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재접종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해당 의원의 잔여 백신은 남동구 보건소에서 모두 회수했고, 접종업무는 중지했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 보건소는 해당 의원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에 대한 2차 접종을 오는 14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관한 뒤, 위탁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지자체와 접종기관에 백신별로 정량 접종을 하도록 하고, 과오 접종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를 당부하는 등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 사무실 15명 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수백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525명, 신규 해외유입 사례 4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7422명이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지역사무실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지역사무실 관계자 6명과 가족, 지인 등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안 의원 사무실에서만 15명 감염이 확인됐다. 전남 순천시의 한 제철공장에서는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직원과 가족 등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직장을 통한 감염도 계속되는 중이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이천시 지인모임에서는 6월 8일 이후 누적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의정부시 한 주점에서도 8일 확진자 발생 이후 총 10명, 대전 중구 노래방에서도 8일 이후 총 10명이 확진되는 등 유흥시설 감염도 이어졌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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