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배당형 비중 57%로 높지만, 철저한 관리로 리스크 줄여”

중앙선데이

입력 2021.06.12 00:24

업데이트 2021.06.1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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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호 10면

[SPECIAL REPORT]
봉급쟁이 울리는 퇴직연금

미래에셋증권 김승균 팀장

미래에셋증권 김승균 팀장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간 미래에셋증권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3.77%로 43개 퇴직연금 운용사 가운데 1위다. 같은 기간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도 3.31%로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익률 덕에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확정급여(DB)형과 DC형,  IRP 적립금이 2조6000억원가량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김승균 팀장
글로벌 투자 동향 맞춰 분산투자
특정 상품으로 자산 쏠림 경계를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트렌드 파악과 분산 투자를 수익률 성과의 이유로 꼽는다. 미래에셋증권 연금마케팅팀 김승균(사진) 팀장(이사)은 “적극적인 투자 운용이 시장 상승과 맞물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고객 성향에 맞는 다양한 퇴직연금 투자 상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익률의 비결은.
“글로벌 투자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혁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군을 활용했다. 연금자산관리센터라는 비대면 전문 컨설팅 조직도 갖추고 있다. 연금관리센터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관련 교육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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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 운용 비중은.
“DC와 IRP 적립금의 57%를 원리금비보장형(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시장 평균이 23% 정도인데 57%면 꽤 높게 배분한 편이다. 마침 지난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위험도 크지 않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상품으로 자산이 쏠리는 것은 피하고 있다. 투자금이 10만원이상인 모든 고객들의 연금계좌를 분기마다 분석한다. 또 ‘투자 유망 상품’과 ‘투자 유의 펀드’ 등을 회사의 자체적인 기준을 통해 선정한다. 이런 기준에 따라 개인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운용 자산의 편입 비중 재조정)을 조언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은 어떻게 예상하나.
“그동안 퇴직연금 시장은 원리금보장상품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이제는 퇴직연금이 무조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인식 대신, 운용해서 수익을 내야 한다는 경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정부도 ‘디폴트 옵션’을 추진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연령대별로 퇴직연금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게 있다면.
“젊은 세대들의 경우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퇴직연금에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꾸준히 원리금을 쌓아가면서 그때그때 시황에 맞는 적극적인 투자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중장년층에게는 너무 공격적인 상품보다는 안정적인 투자 방법을 권한다. 다만 단순히 원리금을 지키겠다고 내버려 두면 안 된다.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동욱 인턴기자 won.dong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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