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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수도권 야구장 관중 30%까지, 공연장 최대 4000명까지

중앙일보

입력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정지택 KBO 총재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관중 입장 확대와 관람석 내 취식 허용 등을 요청했다.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지난해 KBO 리그의 매출은 2019년 대비 38%(1110억원) 급감해 각 구단이 평균 약 11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수익 악화는 여전하다. 뉴스1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정지택 KBO 총재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관중 입장 확대와 관람석 내 취식 허용 등을 요청했다.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지난해 KBO 리그의 매출은 2019년 대비 38%(1110억원) 급감해 각 구단이 평균 약 11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수익 악화는 여전하다. 뉴스1

오는 14일부터 프로야구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 관중이 수도권 30%, 비수도권 50%로 늘어난다. 대중음악 공연장은 100명 미만에서 최대 4000명으로 입장 제한 인원이 대폭 확대된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3주간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영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논의ㆍ확정했다.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유지된다. 현재 2단계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제주다. 지자체는 감염 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2단계 격상 등 탄력적으로 강화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 9주간 적용된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그 외 지자체의 경우 방역 여건을 고려한 자율권을 주기로 했다.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중대본은 “7월부터 예정된 새로운 거리두기로의 원활한 전환과 휴가철을 고려해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개편안을 6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실외에 한해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되며, 1.5단계 지역의 관중 입장은 30%에서 50%까지 확대(개편안 70%)된다. 중대본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게 전제이며 지자체 상황에 따라 입장 인원의 조정ㆍ방역수칙 강화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경기장 관람 시에는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섭취 금지, 지정좌석 외 이동금지, 일행 간 좌석 띄우기, 육성응원 금지 등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사회적거리두기 주요내용

사회적거리두기 주요내용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하고 100인 미만의 행사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그간 클래식ㆍ뮤지컬은 공연장 수칙(입석금지, 지정석 관람, 좌석 띄우기, 함성금지 등)이 적용되지만 콘서트는 모임ㆍ행사 수칙(99인 제한 및 공연장 수칙) 적용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체계 개편 전까지는 ▲최대 40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스탠딩, 함성 금지), ▲공연 중 상시 촬영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중음악 등 공연장에서는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섭취 금지, 지정좌석 외 스탠딩ㆍ이동금지, 일행 간 좌석 띄우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기립ㆍ함성ㆍ구호ㆍ합창) 금지, 방역수칙 미준수 관람객 퇴장 조치 등 공연장 기본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현재 전남, 경남(10개군), 경북(16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연장하며, 강원(15개 시군)에서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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