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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러시아에서 '수입차 1위' 이어 '올해의 차' 휩쓸어

중앙일보

입력

기아가 '2021 러시아 올해의 차' 6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 기아

기아가 '2021 러시아 올해의 차' 6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 기아

기아가 '2021 러시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6개 부문에서 최우수 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러시아 시장 진출 이래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이다. 더불어 기아는 '가장 선호하는 대중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러시아에서 잘 팔리는 모닝과 셀토스가 견인차 구실을 했다. 모닝(수출명 피칸토)은 6년 연속 '도심형 소형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작년 러시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셀토스는 2년 연속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말 러시아 시장에 출시된 K5(비즈니스 세단)를 비롯해 4세대 쏘렌토(중형 SUV), 카니발(미니밴)도 각각 부문별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는 "지난해 말 러시아 시장에 출시한 신형 K5는 디자인과 성능, 다양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4세대 쏘렌토와 카니발은 강인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러시아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미갈 기아 러시아권역본부 운영총괄은 "가장 권위 있는 어워즈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중 브랜드'로 선정된 건 기아가 러시아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하반기 CI 등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러시아 올해의 차'는 4개월간 150만명이 넘는 자동차 전문가와 일반인이 온라인 평가 등을 통해 총 23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전문가의 차량 성능 평가와 소비자 평판이 두루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기아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차' 브랜드다. 2014년부터 이후 줄곧 '수입 브랜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 3년(2018~2020년) 연속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올해(1~5월)도 8만9543대의 승용차를 판매해 러시아 현지 메이커 라다에 이어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모닝·셀토스 등 러시아 시장 니즈를 반영한 차량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등 차량 구성과 상품성이 우수하다"며 "현지에선 러시아가 어려울 때 끝까지 남아 있던 자동차 브랜드라는 점과 그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탄탄하게 구축한 게 지금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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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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