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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전역 재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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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전역을 재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역 군인이 전역하려면 복무 중 비위사실 여부 등 전역 조건에 해당하는지 감사원, 경찰청 등 수사기관에 확인해야 한다"며 "각 기관의 확인을 거친 결과 절차상 전역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군참모총장으로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행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지만 추후라도 관여한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서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방부도 "사의를 표명한 이 참모총장의 전역이 6월 10일부로 재가됐다"고 밝혔다.

이 전 참모총장은 지난 4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전 참모총장이 사의를 밝힌 지 1시간 20분 만에 사의를 수용한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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