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광주 건물붕괴 희생자 빈소 방문…참으로 송구"

중앙일보

입력 2021.06.10 14:26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눈 뒤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눈 뒤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17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일에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으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건물 붕괴 현장에 와 있다. 아직 매몰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보니 참담한 심정 이루 말할 수 없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보면 해체 작업 순서 및 안전 절차 미준수, 관리 감독의 부재로 인한 사고 발생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신속한 현장 수습과 함께 피해 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성심성의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이 있는 빈소에 들러 조문을 하고 유가족을 만났다고 한다. 그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참변을 당하신 유족들의 애통한 모습을 뵈니 죄스러움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한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 지시사항을 언급한 김 총리는 "원시적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건설 현장부터 철저히 살피겠다"며 "반복되는 문제는 분명 풀 수 있는 해결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안전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 두고 다시 살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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