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조인성의 '모가디슈' 황정민의 '인질' 여름 극장가 개봉예약

중앙일보

입력 2021.06.10 14:22

업데이트 2021.06.10 14:29

영화 '인질' 포스터. [사진 NEW]

영화 '인질' 포스터. [사진 NEW]

 김윤석·조인성 주연의 '모가디슈', 황정민 주연의 '인질' 같은 굵직한 한국영화가 속속 이번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침체에 빠져있던 한국영화계에 조금씩 활기가 도는 분위기다.

백신 접종 늘고 외화 흥행 분위기에
굵직한 한국영화 속속 여름시장 가세
올해 현재까지 39만 관객이 흥행1위
극도로 침체한 한국영화계 반전 기대

 '모가디슈'의 배급사 롯데엔터엔인먼트가 9일 여름 개봉을 발표했고, 이어 '인질'의 배급사 NEW가 10일 여름 극장가 출사표를 내놓았다. 구체적인 개봉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극장가의 여름은 본래 1년 중 최고 성수기로 꼽힌다.
 코로나19로 관객 수가 크게 줄어든 지난해에도 7월 중순 개봉한 강동원·이정현 주연의 좀비재난영화 '반도'가 380만 관객을 모았다. 8월 초 개봉한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범죄액션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무려 435만 관객을 모았다.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이전인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관객 475만)에 이어 연간 흥행 순위 각각 3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한국영화는 아직까지 100만은커녕 5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이 한 편도 없다. 

 강하늘·천우희 주연의 멜러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39만 관객을 모은 것이 올해 최고 수준이다. 한국영화 대작들이 관객이 급감한 극장가에서 개봉을 미루거나 극장 대신 OTT로 직행하고, 어렵사리 개봉한 기대작들도 저조한 흥행에 그친 결과다.

 최근에는 외화를 중심으로 흥행작이 나오고, 백신 접종이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멀티플렉스 CGV의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분노의 질주'나 '크루엘라'에서 보듯, 콘텐츠가 있으면 (흥행이) 된다는 인식이 생겼고 또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극장의 안전에 대한 관객의 신뢰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일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올 여름 개봉을 확정한 한국영화 가운데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1991년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필사의 탈출을 벌이는 이야기다. 김윤석·조인성에 더해 허준호·김소진·정만식·구교환·김재화·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인질'은 극 중 주인공도 이름난 배우 '황정민'이다.
어느날 누구도 모르게 납치된 황정민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하는 액션 스릴러다. 신인 필감성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영화 '랑종' 포스터. [사진 쇼박스]

영화 '랑종' 포스터. [사진 쇼박스]

 이에 앞서 나홍진 감독이 태국 제작진과 손잡고 만든 영화 '랑종'도 7월 개봉을 확정했다.
태국의 낯선 시골의 무당 집안에서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태국 역대 흥행 1위 영화 '피막'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요 출연진도 태국 배우들이다.
나홍진 감독은 시나리오 원안을 쓰고, 제작자로 참여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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