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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은 한수원, 미 원자력 협회 최고 혁신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대내·외 경영 평가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대내·외 경영 평가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대내·외 경영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한수원은 미국 원자력협회(NEI)가 선정하는 '최고 혁신 사례(TIP)' 선정됐다고 밝혔다. TIP는 NEI가 해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원전 안전성과 업무 수행 과정 개선에 기여한 회원사에 주는 상이다. 북미 회원사 중심의 NEI가 아시아 업체에게 TIP 준 것은 1994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7일 NEI 연차대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NEI가 이번에 TIP로 선정한 프로젝트는 한수원의 한울 제1발전소의 원자로 헤드 열충격 완충관 교체 사업이다. 한울 제1발전소는 지난해 계획예방정비 중 프라마톰사와 협력해 한울 1·2호기 원자로 헤드 열충격 완충관을 용접 및 가공작업 없이 교체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충격 완충관은 열충격으로 인한 원자로 헤드 관통관 용접부의 손상을 예방하는 원자로 주요 부속설비다.

한수원 수상실적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한수원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가 주최한 '2019/20 LACP 비전 어워드'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2007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그 이후부터 투명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또 한수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부품·장비 연구개발에 자금 85%를 지원하고,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구성해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그동안 모진 풍파와 위기를 이겨내며 천 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기본과 원칙, 품격 위에 소통의 청렴·윤리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동반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신뢰받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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